"자녀꾸중은 1분내 끝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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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미국의 저명한 정신의학자이자 의사인 「제렬드·E·넬슨」은 『1분간의 꾸짖음-어린아이 버릇들이기에 놀랄만큼 효과적인 방법』 이란 새 저서를 통해 현대의 부모들에게 효과적인 가정교육지침을 제시하고있다.
「1분간의 꾸짖음」이란 아주간단하고 큰 노력없이 모든 부모들이 터득할수 있는 자녀훈육방법으로 특히 부모와 자녀간의 유대에 중점을 두고있다.
아이들은 위기에 처했을때 안도감을 얻기위해 부모나 기타 믿을만한 사람과의 가까운 접촉을 구한다. 따라서 부모에게 꾸중읕 듣는 바로 그순간(의기를 느낀 순간)에 아이들은 부모와의 친근감과 확신·사랑을 필요로 하게된다.
「넬슨」은 이 책을 내기 앞서 여러가지 실험과 연구조사를 한바 있는데 한 「문제아」와 그의 양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호된 질책이나 벌을 주는일은 어린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효과보다는 어린아이에게 『버려졌다』는 의식을 심어 근본적으로 문재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치유할 .수 없을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 쉽다는 얘기다.
「1분간의 꾸짖음」에서도 정작 꾸짖는 시간은 30초로 끝내고 나머지 30초는 부모의 훈육이 자녀에게 전달되고 그런다음 부모와 자녀가 다시 유대를 확인하는데 쓰라는 것
「넬슨」은 「1분간의 꾸짖음」을 반복해 나가는것이 한꺼번에 심한 질책을 퍼붓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1분간의 꾸짖음」은 단순히 어린아이 버릇들이기의 방법일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사랑과 유대를 강화시켜나가는 좋은 수단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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