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친선의 해 선포…각종 행사 개최키로

중앙일보

입력

북한과 러시아가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에서의 조국해방 70돌과 러시아에서의 위대한 조국전쟁승리 70돌을 맞이하는 2015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사이의 친선의 해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상호 합의에 따라 정치ㆍ경제ㆍ문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국가기관이나 지역간 대표단 교류를 활성화하고 평양과 모스크바 등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도 지난달 12일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북·러 우정의 해로 지정돼 다양한 기념행사가 계획돼 있다”며 “두 나라가 최고위급과 고위급 정치 대화를 활발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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