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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봉사상] 청렴·봉사 몸에 밴 '아름다운 등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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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날 시상식에서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지방행정주사 박정화(49)씨가 대상을 받았으며 서울시 중구청 녹지과 지방임업주사 최학렬(55)씨 등 15명은 본상을 받았다.

수상자 16명에게는 상패와 상금(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이 수여됐다. 이들은 또 상급부서 발탁, 희망부서 전근 등 인사상의 특전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7박8일간 해외를 시찰하는 혜택을 받게 됐다.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수상자들은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청렴과 봉사의 길을 걸으며 숭고한 자기희생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분"이라며 "자랑스러운 청백리 정신을 이어온 진정한 공직자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또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 변신과 혁신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청백봉사상 수상자들이 24일 상을 받은 뒤 오영교 행자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다섯째),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왼쪽에서 여섯째) 등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김성룡 기자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은 "수상자들의 창의적인 활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값진 봉사활동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밝히는 아름다운 등불"이라며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물결이 퍼져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 장관과 송 사장을 비롯해 공적심사위원장인 천기흥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과 심사위원인 이학영 한국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허남진 중앙일보 논설실장, 권혁인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가족과 역대 수상자 등 300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청백봉사상은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중 청렴.결백하고 주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해 1977년 제정됐으며 시.도에서 모범 공무원을 추천받아 현지 확인과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모두 628명(대상 209명, 본상 419명)의 공무원이 청백봉사상을 받았다.

박재현 기자<abnex@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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