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천3백92억 추징|6천4백60개 법인 세무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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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세청은 지난 83년 한해 동안 각종 세무조사 및 사찰을 통해 모두 3천81억 원을 세금과 벌과금 등으로 추징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불성실 신고를 했거나 상습 결손을 내는 법인 등 총 6천4백60개의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 모두 1천3백92억 원을 추징했다.
이는 82년에 비해 조사대상은 32%가 줄어들었으나 추징 세액은 오히려 25%가 늘어난 것으로 1개 법인 당 추징 세액은 2천1백50만 원으로 82년에 비해 무려 8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1백56건의 세무 사찰을 실시, 세금 5백24억 원과 벌과금 13억 원 등 모두 5백37억 원을 추징했다.
또 음성 세원 발굴을 위한 특별조사를 통해 ▲ 고액 사채조사 1백4억 원 ▲ 고액 상속·증여세조사 73억 원 ▲ 부동산 임대업자 조사 16억 원 ▲ 대형 사치 유흥업소 조사 8억 원 ▲ 불성실 기업 탈누 세원 조사 1백28억 원 등 모두 3백29억 원을 새로 거둬들였다.
이밖에 세금계산서 사용 부실업체 1천4백94개에 대한 거래 추적조사를 통해 ▲ 수출용 원자재 부정 유출 1백97억 원 ▲ 세금계산서 질서 문란 품목조사 6백억 원 ▲ 부가세 부정 환급 특별조사 26억 원 등 모두 8백23억 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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