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새거나 상하수도시설이 엉망인가 하면 2중 매매 등으로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연립주택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부에 따르면 전국 3천68개 연립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구조안전·위생·방수상태·분양비위 등을 조사한 결과 8.8%인 2백71개 단지의 연립주택에서 4백90건의 부실시공·분양비위사실 등이 적발됐다.
적발된 4백90건중 6.7%(33건)는 수리를 크게 하지 않으면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31.4%(1백54건) 는 상하수도 및 정화조시설이 없거나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3.l%(2백11건)는 날림공사로 물이 새고 12.5%(61건)는 건축법을 위반했으며 6.3%(31건)는 사업자가 분양금을 빼먹거나 2중 매매·과대광고 등으로 서민들에게 피해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부는 이에 따라 건축법위반사창이 큰 21개 사업주는 고발하는 한편 나머지는 시정 조치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