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공원 음지교 25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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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남 진해시 해양공원이 위치한 음지도와 명동을 연결하는 음지교(사진)가 2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25일 개통된다.

음지교는 길이 250m, 폭 15.2m로 교각의 신축 이음장치가 없는 아치보강형으로 콘크리트 교각에 철제박스가 올려진 형식으로 다리 좌우를 통행하며 뻥뚫린 바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음지교 최고의 자랑거리는 13억원을 들여 설치한 다리 분수. 바닷물을 끌어 올려 다리 좌우로 시원하게 곡사분수 56개와 학날개분수 28개가 시간대별로 변화무쌍하게 가동되며 야간에는 5가지 색상의 물줄기를 뿜어낸다. 교량 아치부와 교각 등에는 야간에 시시각각 천연색으로 변하는 스카이빔 2개가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는다.

장애인이나 특수목적 차량을 제외하고는 일반 차량은 진입할 수 없고 육지인 명동에 주차한 뒤 걸어서 건너야 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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