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천-부사용 대전 내일 잠실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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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프로복싱 제3기구인 IBF (국제복싱연맹) 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인 권순천(23) 과 「레네·부사용」(26·필리핀)간의 15회전 타이틀매치의 경기장소가 24일의 대전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변경됐다.
주최측인 극동프러모션은 제주도측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22일 장소사용을 거부, 서울로 옮겨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복서는 22일하오 서울서린호텔에서 조인식 및 규칙회의를 가진뒤 극동중앙체육관에서 공개스파링을 벌였다.
이번 결정전도 IBF규칙에 의해 스탠딩다운은 인정을 안하며 무제한 다운제를 채택하는 한편 우연한 버팅등 반칙으로 부상을 입고 경기속행이 어려울 경우에는 3회 이내에는 노디시전 (무승부), 4회이후에는 그때까지의 채점으로 판정을 내리게됐다.
4심제로 벌어지는 이번 대전의 주심은 「후지모또·야스지로」(일본), 부심에는「히까사·노리오」(일본)「데오·가르시아」(필리핀) 한철희 (한국) 씨 등으로 결정됐으며 재일동포 양원석 (IBF국제커미셔너) 씨가 감독관을 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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