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석진씨 유고 모아『김석진전집』2권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우리나라의 근대연극을 개척했고 한국근대문학의 시단과 평단에서도 폭넓게 활동해 온 집성 김석진의 유고를 모은「김석진전집」(전예원간·전2권·각권7천원) 이 나왔다.
김석진은 당대 문화계의 대표적 인물인데도 그의 학문적 업적이 자신의 극적인 사생활문제속에 묻혀서 전혀 조명되지 않고있었다.
이번에 그의 외아들인 김방한교수(서울대인문대 언어학과)가 그동안 보관해왔던 유고를 내놓음으로써 햇빚을 보게 되었다.
김교수는 부친의 유고출판이 이렇게 늦어진것은 그동안 집성에관한 일들이 한낱 흥미거리 화제로만 나타나 이같은 화제가 좀 잠잠해지고 냉정하게 볼수 있을때까지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전집은 헌곡사 또는 문학사연구의 자료로서의 이용가치를 높이기위해 원문그대로 싣고(표기는 현대표기) 연구자들을 위해 판독이 되지않거나 탈자가있는 부분도 그대로 두었다.
이전집에는 그의 창작및 번역희곡· 시· 소설· 연극비평·수상·문학비평·서간문· 일기등이 실려있고 해설과 그의 연보가 실려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