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또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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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5일 상오8시14분부터 32분까지, 상오8시48분부터52분까지 두차례에 걸쳐 서울지하철2호선 성수역∼서초역사이의 전원이 끊겨 22분간 전동차운행이 중단됐다. 이사고로 성수역에서 서울교대까지 13개 역사이를 운행하던 11개편성 44량의 전동차가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해 출근길의 시민들이 전동차안에 갇혀 큰 불편을 겪고 지각 사태를 빚었다.
이날 첫번째 정전사고는 성수역에서 서초역까지의 전원공급용 말고있는 선능역의 4천5백kw짜리 변압기가 타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서울지하철운영사업소는 예비전원으로 급히 바꿔 18분만에 운행을 재개했으나 상오8시48분 다시 고압배전선이 고장나 4분간 또 운행이 중단됐다.
고장이 났을때 을지노입구∼성수역과 신설동∼성수역 간은 정전이 되지 않았으나 성수역구내가 정전되는 바람에 이구간의 전동차운행도 함께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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