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올림픽에선 못끌어온데 자극 | 각종국제대회 적극유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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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8서울올림픽과 86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내년부터 각종목의 새계선수권,월드컵및 국제초청경기대회가 국내에서 잇달아 열린다.대한체육회는 앞서 국제행사에 대비, 경기조직·운영능력을 기르는 훈련을 겸하여 각종 국제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토록 각경기단체에 지시한바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한다는 방침아래 이미 아시아올림픽위 (OCA) 총회와 서울개최를 확정해놓고있다.
체육회는 최근 내년의 로스앤절레스올림픽 구기종목예선에서 부진을 거듭,축구의 경우 악전고투끝에 가까스로 1차관문을 통과하고 배구와 핸드볼에서 다잡았던 티킷을 놓친것이 예선개최권을 경쟁국에 뺏긴 외교실패에도 기인하는것이라고 결론짓고 올림픽예선은 물론 국제공식대회의 국내개최를 유도하기 위한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현재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가 결정된것은 양궁 (85년) 뿐이지만 탁구와 유도에서도 세계선수권유치운동을 하고있으며 복싱은 85년 윌드컵대회를 열기에앞서 내년3윌 국내복싱사상처음으로 범세계적인· 국제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축구에서는 내년8,9월 잠실대운동장 개장을기념하는 국제초정축구대회를 준비중이며 육상도 때를 같이하여 LA올림픽메달리스트초청 국제육상경기대회를 잠실대운동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로는 테니스 (84빈4윌)핸드볼(85년) 등이 있다. 탁구는 80년부터 열어온 서울오픈대회의 규모를 확대,40개국이상을 초청할 계획이며 배드민턴에서도 국제배드민턴연맹 (IBF) 의 승인을방아 서올오픈대회를 창설,85년1월 첫대회를 열기로했다.
이러한 세계규모대회 개최는 최근 한국읕 방문한 각종목 국제경기연맹 회장들의 지원약속을 받아 어려용이 없을것으로보인다.
IOC는 앞서 읕림픽개최를 앞둔 한국의 경기요원및 심판양성훈련읕 의해 IOC솔리대리티 기금에서 지원키로 했으며 각국제연맹도 시설이 마련되는대로 국제대회를 계속 개최,운영경험을 쌓도톡 권유하고있다.
세계대회외에 내년 LA올림픽이전 수영(4∼5월),체조· 궁도 (시기미정) 등종목의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그러나 내년은 올림픽의 해이기때문에 각종 국제대회유치는 85년부터 러시를 이룰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 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는 사격과 여자농구뿐이었으며 이때는 공산불록이 불참했었다.
체육회의 한실무자는 『잠실대운동장읕 비롯,일부올림픽경기장이 아시안개임 개최이전인 85년엔 완성될것이므로 시설의 문제는 없을것이며 내년부터 중공을 비롯한 공산권과의 교류의길이 열릴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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