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신곡 발표,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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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다음달 2일 새 미니앨범 ‘송 포 유’를 발표한다. 소속사 측은 27일 “미니앨범 형태로 타이틀곡 ‘사랑범벅’ ‘권태중독’과 ‘하얗게’ ‘둠 둠’(Doom Doom) 등 총 4곡의 신곡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MC몽은 지난해 11월 5년 만에 6집 정규앨범을 냈으나, 병역기피 논란은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이와 맞물려 ‘그리움 또는 미움(MISS ME OR DISS ME)라는 앨범 제목이 논란이 돼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MC몽은 이번 앨범을 내면서 “방송활동과 공연 없이 음악만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앨범에 담긴 노래도 ‘사랑노래’가 주다. 타이틀곡 ‘사랑범벅’의 경우 가수 윤건과 공동작곡했다. 사랑에 빠진 남성이 한 여자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MC몽은 “자장범벅을 먹다가 나도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밌는 발상이 떠올라 즐겁고 유쾌하게 가사를 입히며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의 어리석음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꾸짖음도 항상 달게 받겠으며 다시금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만큼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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