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김일융 일팀과 재계약|삼성·OB 스카우트교섭 끝장|연봉 4천7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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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프로야구팀의 재일교포 김일융(32)투수에 대한 스카웃이 좌절됐다.
일본프로야구 요리우리자이언츠의 좌완인 김일융(일본명 신포시부)은 지난달 29일 올해와 똑같은 1천5백60만엔(약4천7백만원)으로 구단과 내년시즌의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OB베어즈가 1억3천만원의 최고액으로 스카웃교섭에 나섰다고 보도돼 관심을 집중시켰던 김은 일본의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 하지 않는 조건과 함께 올해와 같은 금액으로 재계약을 완료한것이다. 「니우라」로 불리는 금은 그동안 꾸준히 한국프로팀에서 스카웃설이 나돌았으나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한국프로야구계에 진출할 수가 없게된 것이다. 김은 올시즌 31게임에 등판 ,3승 2패로 방어율 3.21을 마크했으며 지난 72년에 자이언츠에 입단해 13년간의 프로생활에서 통산 80승 73패 35세이브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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