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잡는 지방도 있다…착한 지방 ‘갈색 지방’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방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절대악(惡)으로 알려져 있는 지방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몸에 좋은 지방도 있단 소식가 알려지며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이른바 ‘갈색 지방’.

사람 몸에 있는 지방은 ‘백색 지방’ ‘갈색 지방’ ‘베이지색 지방’으로 나뉜다. 색깔과 구성 성분의 비율에 따른 분류다.

우리가 흔히 지방으로 인식하는 건 백색 지방이고, 이는 갈색 지방과 달리 에너지를 축적해 비만을 부른다. 또 지나치게 많으면 당뇨병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인식된다.

갈색 지방은 다르다. 의학 전문가들은 갈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막는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고 말했다.

척추, 가슴 위 쇄골 쪽에만 있는 게 갈색 지방이다. 갈색 지방은 백색 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며 비만을 막는다. 하지만 이런 갈색 지방은 모든 이가 아닌 일부 성인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지색 지방도 갈색 지방과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다. 베이지색 지방은 백색 지방과 섞여 있는 지방이다. 평소엔 백색 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거나, 혹은 서늘한 곳에 오래 노출되면 갈색 지방처럼 기능 한다.

‘착한’ 지방인 갈색 지방 이야기를 전해들은 네티즌들 반응은 어떨까, “갈색 지방, 몸에 좋은 지방이 있다니 놀랍다“ ”갈색 지방 나도 갖고 있을까“ ”갈색 지방 이식 수술은 못 하나“ 등 환호와 다양한 궁금증들이 터져나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갈색 지방’. [사진 일간스포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