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중 숨진 근로자 4년간5백76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최근4년동안 해외에 나가일하다 숨진 근로자수가 5백76명에 이르고 있으며 희생자수는 해마다 늘어나고있는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노동부집계에 따르면 해외취업근로자중 사망자수는▲80년 1백17명▲81년 1백50명▲82년 1백72명으로 해마다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는 10월말까지만도 1백37명이 숨졌다.
또 부상자는 80년 2천2백92명이던것이 81년 4천4백4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나 82년이후는 행정간소화로 보고제도가 폐지돼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들 사망·부상자들의 대다수는 중동지역 건설공사장 취업자들로 공사현장의 안전관리가 큰 과제로 지적되고있다.
노동부는 이들 재해근로자들은 국내근로기준법에따른 산재보험에 의거, 처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해외취업자들은 평균임금이 국내근로자보다 높아 더 많은 보상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또 동양화재해상보험등 9개 민간보험회사에서는 이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재해보험을 모집, 지난해 2백83억5천6백만원을 9월말까지 2백4억9천9백97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