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참상그림 백여공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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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에 사는「크누트·쾌니히쇼펜」이라는 금년 40세의 독일태생 예술가가 KAL기의 재난을 묘사한 그림을 만들어 3백장을 복사해 제네바의 유엔유럽본부에 등록된 1백여공관에 발송했다. 이것은 각 공관에서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을 KAL기 사건희생자 자녀들에게 보내주기위한 것이다.
그의 작품은 가로30㎝, 세로59㎝의 화면에 소련의 붉은별이 붙은 미사일이 태극마크가 붙은 KAL기의 옆구리에 박혀있고 미사일로 파열된 틈으로 승객의 시신일부가 삐쭉이 나와있는 비극의 극한 상황을 보여주고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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