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정치적 역할 중요… 당과 대통령 중재 맡아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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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호 03면

JP "저촉되는 말 먼저 하지 말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설을 맞아 1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서울 청구동 자택을 방문했다. 충청권 출신 정치인의 대표주자 격인 이 총리는 2013년 말 김 전 총리를 기념하는 ‘운정회’ 창립을 주도했다. 김 전 총리는 “총리는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이다. 큰 긍지와 책임이 같이 오는 것”이라며 “대통령을 잘 보좌해 드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아무래도 여성이라 생각하는 게 남자들보다는 섬세하다”며 “절대로 (대통령에게) 저촉되는 말을 먼저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 총리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서울 동교동의 이희호 여사 사저와 연희동의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를 잇따라 방문해 남북 관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총리는 이번주 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는 일정이 맞지 않아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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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 부대변인 공보처 차관 역임 현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 이사장
영국 런던정경대(LSE) 정치학 박사 한국정당학회장(2010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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