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민에 안도감 안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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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레이건」미국대통령의 한국방문은 위급한 처지에 놓인 우리의 안보현실에 큰 희망을 주었다.
며칠전 반상회에서도 동네사람들끼리 나눈 이야기이지만 지금 우리는 그 어떤 때보다 전쟁도발가능성이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본다. 아웅산암살폭발사건으로 국제적비난과 외교적 고립으로 궁지에 몰린 북괴가 이를 타개하기위해 어떤 도발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뿐아니라 우리도 다시한번 이같은 북괴의 만행이 시도된다면 이제는 더이상 참을수없는 인내의 한계상황에 처해있다.
그런 위기가 고조되고있는 시기에 방한, 휴전선을 시찰하고 시종 여유있는 웃음으로 우리의 기대에 부응한 「레이건」미대통령에대해 우리는 동맹으로서 뿌듯한 신뢰를 보낼수있다.
이같은 우리의 신뢰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뿐아니라 그래서 다시는 이땅에서 전쟁이 유발되지않게끔 여타 우리의 우방들과도 관계를 더욱 튼튼히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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