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돼지 구제역 또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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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2일 충주시 주덕읍에 있는 한 농장에서 돼지 일부가 죽고 일부는 제대로 서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신고가 접수된 지난 21일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에서 기르는 돼지 354마리를 살처분 했다. 지난 17일 구제역이 발생한 주덕읍의 다른 농장과는 3㎞ 정도 떨어져 있다.

충주시는 이 농장 주변에 통제 초소 3곳을 설치하고 진입 도로 등을 소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충북은 옥천·영동군을 제외한 9개 시·군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

충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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