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졸선수 막바지 스카우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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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 6개구단이 내년고교졸업선수스카우트 마감시한인 오는10일을 닷새 앞두고 총비상이 걸렸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 (KBO)와 대한야구협회가 작년12월1일 프로와 아마간의 협정을 체결,당해연도 고교졸업선수의 프로입단계약은 매년11월15일까지 끝내게 되어있으나 KBO는 말썽을 없애기 위해 5일 앞당긴 11월10일로 시한을 정했다.
이같은 규겅에 따라 6개구단은 고교졸업선수에 대한 스카우트와 계약을 위해 막바지의 끈질긴 교섭을 벌이며 계약금과 연봉문제로 밀고당기는 흥정이 한창이다.
현재 스카우트의 촛점이되고있는 선수는 군산상의 조계현, 인천고의 박상범, 경남고의 조용철둥 3명.
이들은 모두 투수겸 강타자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손꼽히는 에이스급 대어들이다.
룻데와 교섭중인 조용철은 국내 최장신인 1백84cm·76kg의 대힝투수로 구두상의 숭낙을 받았으나 대우문제로 계약이 늦어지고있다.
발군의 에이스 조계현은 해태와 연세대에서, 박상범(1백82cm 78kg)은 삼미와 인하대에서 각각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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