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군 만행사건 규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미 의회는 지난달 9일 버마 랭군에서 발생한 폭탄테러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결의안을 2일 하오 의결했다.
상원 외교 위의 아부소위 위원장「우랭크·덜코스키」(공·알래스카) 의 제안과 외교위원장 「찰즈· 러시」의원 등의 공동발의로 채택된 이 결의안은 17명의 한국인들이 살해 된 이 사건을 『잔악한 테러행위』 라고 규정짓고 국제사회에 대해 이러한 테러행위와 범죄자를 처벌하는 노력을 배가하도록 촉구했다.
하원과의 공동결의 형식을 취한 이 결의안은 이 테러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이『국건한 한미관계에 지속적으로 기여』 해온 점을 환기시키면서 다음과 같은 3개항의 결의를 채택했다.
① 미 의회는 버마 사건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한국국민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표시한다.
② 의회는 한미양국민간의 지속적인 우의와 단결을 재확인한다.
③ 의회는 이 잔악한 테러 행위를 규탄함과 동시에 국제사회가 테러행위를 배격하며 이 같은 행동을 범한 자들을 고립시키고 견책 처벌하는 노력을 배가 할 것을 촉구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