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한국방문 때|안보·경제중점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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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장두성특파원】「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방문 중 『KAL기 격추사건과 랭군만행으로 더욱 드러나게 된 한미 양국간의 중요한 안보문제와 경제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슐츠」미 국무 장관이 3일 밝혔다.
「슐츠」장관은 이번 한미간의 정상회담이 극적인 발표나 어떤 협정에 서명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한미 판 계의 진행 과정 중에 지극히 중요한 단계』 라고 규정하고 『결과적으로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이건」 대통령이 한국에서 폭넓은 문제와 협소한 문제』 등을 많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앞서 「레이건」대통령의 방한 중 ⓛ무역자유화 문제 ② 소련 및 북한의 위협에 대한 상호방위 문제 ③ 한반도 긴장완화 문제 등이 논의 될 것이라고 말한바있다.「슐츠」국무장관은「레이건」대통령이 이번 한·일 방문에 이어 내년4윌 배경을 방문할 계획임을 지적하면서『미국대통령이 5개월 안에 두 번이나 아시아를 방문하는 사실은 미국이 아시아를 중요시하고있다는 점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레이건」대통령이『한국사회의 광범한 계층의 인사들과 만나기를 원하고있다』 고 말하고 『특정 그룹인사들을 애써 찾아다니며 만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통령의 일정과 초청인사명단을 잘 살펴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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