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쓰레기서 대체 에너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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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도는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대체에너지로 적극 개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쓰레기 매립지 56곳 가운데 규모가 10만㎡ 이상이거나 매립이 10년이상 된 여수.순천.목포.광양 등 4개지역 쓰레기 매립지를 대상으로 가스자원화(LFG)사업을 펼 방침이다.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은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가스포집정으로 모아 가스발전기의 연료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안으로 순천에 1.8㎿급, 여수에 1㎿급 가스발전기를 설치해 각각 4000가구와 2000가구의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목포와 광양의 쓰레기매립장에 대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25억원씩 50억원이 민자를 유치해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전남도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으로 온실가스 방출량 감소와 매립장 주변 환경오염 방지, 악취제거, 세외수입 증대, 고용창출 효과 등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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