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원장 통해 "유감"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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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5일 경과·농수산위 연석회의에서 민한당 「위약퇴장」 소동은 27일 저녁 다시 열린 연석회의 벽두에 김식 농수산위원장의 입을 빌어 『본의 아니게 타공파에 충격을 준데 유감』이라고 민한당측이 사과해 일단락. 『농민들의 46% 포리설에 퇴장한게 무슨 잘못이냐』 『남의 당 원내 전략에 왜 왈가왈부 하느냐』 고 반발했던 민한당 의원들은 「민한당측 해명」 이라는 총무 회담 합의 대신 김농수산 위원장의 경위 설명안을 대안으로 내놓았는데 김농수산위원장이 이를 수락.
그러나 김위원장이 퇴장 경위만 설명한 민한당측의 1차 문안을 『유감표시가 없다』 는 이유로 퇴짜를 놓자 임종기 민한당총무가 직접 『타정파에 충격을 주었다고 생각않으나 만약 충격을 받았다면 유감』 이라고 추가해 김위원장도 이를 양해. 이에 대해 국민·의동측은 『총무회담 합의대로 하라』 고 반발해 본회의가 30분 지연됐으나 총무회담에서 절충.
김위원장이 읽을 문안을 놓고 절충하는 과정에서 몇몇 민한당 의원들은 『퇴장을 지시했던 장수가 나가서 해명하라』 는등 총무에 반발하기도 했는데 하오 5시45분 재개된 연석회의에서 호태극의원이 질문을 끝내자 민한당 의원들은 서종열의원만 남겨둔 채 다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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