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폴란드 고고학자들이 코페르니쿠스의 무덤에서 발굴된 두개골을 토대로 생전 얼굴 모습(사진)을 되살려 냈다고 3일 보도했다.
문헌에 따르면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 북부 도시 프롬보르크 대성당에 묻힌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발굴팀은 올 여름 폐허가 된 대성당의 제단 밑에서 그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과 유해 일부를 발견했다. 발굴팀에 참여했던 인류학자 콘라드 피아제키 연구원은 "컴퓨터로 재현한 얼굴에서 코페르니쿠스의 자화상에 있는 부러진 코와 왼쪽 눈 위의 흉터 등이 그대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베를린=유권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