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한국산 김치 등 통관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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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 보류된 23개 기업은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에서 기생충 알이 나온 16개 업체와 중국 정부가 기생충이 나왔다고 발표한 7개 업체다. 중국이 발표한 7개 기업은 동원F&B.두산.풀무원 등 김치 생산 업체와 청정원(불고기 양념), 해찬들(고추장) 등이다. 식의약청 조사에서 기생충 알이 나온 16개 기업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이 중 일본에 수출을 했던 기업은 한 곳이다.

일본 김치 수입 업체들은 일본 정부 조치와 별도로 한국 김치 업체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한국산 김치에 기생충이 없다는 증명서를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우선 국산 재료만을 사용하는 48개 업체의 제품에 대한 안전증명서를 식의약청에서 받아 일본에 보내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수출한 김치는 모두 1억300만 달러(약 1070억원)이며 이 중 94.2%인 9700만 달러어치가 일본으로 나갔다.

도쿄=예영준 특파원, 서울=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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