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정부 발표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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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인(코리언) 테러리스트 한명이 생포됐으며 또다른 한명은 사살됐다. 10일하오9시30분쯤 책임있는 실무진과 사회주의계획당 (집권당)당원들이 랭군항만구의 파준다웅샛강 가운데서 헤엄치고있는 한 수상한 남자를 발견했다.
이들이 나웅단 다리아래의 한 지점으로 내려가수상한 남자에게 다가가자그는 이들을 향해 수류단을 던지려 했으나 수류탄이 손에서 터지는 바람에 중상을 입었다.
이남자는 한인임이 밝혀졌다. 그는 현재 집중 가료를 받고있다. 이 수류탄폭발로 버마인 2명이 경상을 입었다.
11일 상오7시30분 카우무구의 타크후트핀 마을주민들이 2명의 수상한 외국인이 마을에 있다고 경찰에 알려왔다.
4명의 경찰이 현장에 출동, 이들 2명을 파출소로 데려가려하자 이들 2명의 남자중 한명이 수류탄을 던졌으며 이들은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때문에 3명의 경관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들중 한사람을 사살했으나 나머지 1명은 도주했다.
사망한 한인의 소지품은 10일 파준다웅 샛강에서 상처를 입고 체포된 한인의 소지품과 유사한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도망친 한 사람을 잡아 보다 자세한 사실을 알아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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