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 공동배상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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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이근량 뉴욕판편집장】 유엔을 방문중인 이범석외무장관은 26일하오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슐츠」미국무장관과 한미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레이건」대통령의 방한문제·KAL기격추사건문제등 양국간의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미양국외무장관은 KAL기문제를유엔층회 추가의제로 상정하느냐의 여부는 ICAO조사단의 중간조사결과와 유엔회원국들의 동정을 보아 10월중순 이후에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둘은 또 대소손해배상청구문제는 소련의 반응여하간에 관련국들의 협력을 통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합의했다.
그런데 이자리에서「슐츠」장관은 소련에대한 배상청구문제와 소련이 실제로 배상할것인가의 여부는 몇개문제라는 의견을 피력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장관과 「슐츠」장관은 이날 「레이건」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의 한국방위의지를확고히 다지고 북괴의 한반도 적학통일망상을 분쇄하는데 뜻이 있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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