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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대응 이사회 앞두고 엔씨소프트 주가 하락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정주 NXC 대표(左), 김택진 엔씨 대표(右)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이사회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1시3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3.43% 하락한 2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넥슨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 결정한다. 엔씨소프트는 주주제안에 대해 10일까지 답변해달라는 넥슨의 요구대로 이날까지 넥슨의 요구사항에 대해 회신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비롯해 이희상 부사장, 배재현 부사장, 정진수 전무 등 4명의 등기이사와 박병무, 오명, 서윤석 등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넥슨은 3일 엔씨소프트에 이사 선임, 실질주주 명부열람, 전자투표제 도입,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 처분, 보유 자사주 소각, 비등기 임원의 보수내역과 산정기준 공개 등을 내용으로 주주제안 공문을 발송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넥슨과의 분쟁으로 2일 20만원대에서 요즘엔 21만원대로 상승했다. 한편 넥슨은 엔씨소프트 지분 15.08%를 보유하고 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9.98%를 갖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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