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회장, 검소한 추석보내기등 당부|동방생명자산규모 국내 첫1조원 돌파|제2종합청사 체조음악 방송 인기없어|기업체 중역들의 취미활동|전체의20%가 골프를 꼽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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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수창대한상의회장은 19일 전국회원업체에 공한을 보내 검소한 추석을 보낼것과 밀린임금을 추석전에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줄것읕 요청.
정회장은 이날 「중추절과 국제행사개최에 즈음하여 전국기업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공한을 통해 명절을 빙자해 금품을 주고 받는 풍습을 없애고 밀린 임금을 가능한한 빨리 지급해 모든 근로자가 함께 즐거운 명절을 누려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다가오는 ASTA총회및 IPU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기업인들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부탁.
★…생명보험에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있는데 힘입어한 보험회사의 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동방생명(대표 배상욱)은 자산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19일을 기해 기념식을 가졌는데, 「자산1조원돌파」는 보험회사는 물론, 투자신탁회사·증권회사등을 포함한 제2금융권안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동방생명의 자산은 보험업계전체의 약25%, 6개 생보사자산의 34%쯤 된다.
동방생명은 78년4월에 보험보유계약고 1조원을 돌파한바있다. 올7월말현재 보유계약고는 17조5천5백61억원.
★…정부청사를 관리하는 총무처와 정부 각부처가 톱니바퀴가 엇갈리듯 따로따로 놀고있다.
매일 하오3시만되면 제2종합청사 구내방송을 통해 체조음악을 방송하지만 방송을 듣고 체조하는 공무원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가 없다.
오히려 전화거는데 시끄럽기만 하다고 짜증을 내는가하면 『책상이 들어갈 틈도 없는 좁은 청사에서 체조는 무슨 체조냐』고 불평하고 있는 실정.
또 정문·식당입구·식당출구. 청사입구등 곳곳에서 신분확인을 삼엄하게 하고 있어 민원인·공무원 모두에 불편이 크다고.
어느 공무원은 『국장급이상은 신분확인을 않고 출입시키면서 뻔히 얼굴을 아는 하급관리에게는 엄하게 군다』며 불평을 했다.
★…국내주요기업의 중역들이 가장 즐겨하는 취미활동은 단연 골프인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최근 3백24개 상장기업 임원 4천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씨·종교·취미생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21.1%인 7백80명이 골프를 취미로 꼽았으며 다음은 독서(7.7%) 바둑(5.7%) 테니스(4.8%)의 순.
성씨별로는 역시 김씨가 가장 많아 전체의 20.6%를 차지했고, 다음은 이씨(17.2%) 박씨 (7.3%) 정씨(4.3%) 최씨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씨수는 모두 1백11개.
종교면에서는 종교를 갖지 않은 임원이 73.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기독교 11.7%, 불교 10.0%, 천주교 3.9%의 분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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