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서 소 규탄 열기|보복방화·우편물 수송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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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콕·캔버라 AFP·UPI=연합】KAL기격추사건발생 2주째인 14일 미국과 일본에서는 강력한 반소시위가 계속되었으며 태국과 호주에서는 보복방화및 우편물수송중단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각국별 소련규탄과조치는 다음과같다.
▲태국=방콕의 소련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사무실에 13일 수류탄투척사건이있은지 만하루만에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화재가 방화에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않다고 말했다.
▲호주=국내 체신근로자들은 이날 모든 소련행항공우편물 수송작업을 60일간 중지한다고발표했다.
▲미국=「레이건」대통령에게 80년선거당시 도움을 제공했던 우익단체들 가운데 영향력이 큰 「전국보수정치행동위원회」는 「레이건」의 미온적 대소제재조처에대한 불만의 표시로 「레이건」대통령의 재선운동을위한 5백만달러 기금모금계획읕 포기할것이라고 위협했다.
▲일본=재일거류민단교포 1백여명은 이날하오 소련볼쇼이 발레단이 공연중인 도오꾜(동경) NHK홀앞에서 KAL기격추를 규탄하는 데모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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