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수술후 통증잦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문>40대중반의 남자로서 18년전에 축농증으로 두번에 걸쳐 양쪽 코수술을 받았읍니다. 그후l∼2년에 한두번씩 한쪽 수술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도 심합니다.
지난해 4월에 다시 수술을 받았지만 1년만에 다시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났었읍니다. 언제 또 재발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고 <제주도제주시도남동>

<알레르기성 체질일수도>

<답>축농증 수술후 재발한 경우 같은데 세번이나 수술을 받았다니 몇가지원인만 들어보겠읍니다.
우선 콧속의 병적인 조직이 수술때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조금이라도 남아있었던 경우, 코안에 낭포가 생겨 있었던 경우, 또는 수술로서 만들어진 비강과 상악동사이의 통로가 어떤 원인으로 막혀 분비물이 배설되지 않는 경우등인데 세번씩이나 수술을 했다면 이같은 병소의 불완전제거로 인한 재발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은 상기도염이나 감기등 급성염증을 앓은후 균이 수술부위 근처에 침범해 부종과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인데 가능성이 제일높다고 봅니다. 이밖에 알레르기성 체질도 치유를 어렵게만드는 요인의 하나가 됩니다. 문영일교수 <이대부속병원 이비인후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