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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찍은 사진, 집에서 직접 뽑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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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 엡손제품

디지털 카메라 보급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포토프린터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포토프린터를 이용하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그 자리에서 직접 인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사무용 프린터 시장에서는 저가형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급속히 보급되면서 흑백 레이저 프린터를 대체하고 있다.

★잉크젯 VS 염료승화식=포토프린터는 4×6 사이즈의 사진을 프린트할 수 있는 모델로 컴퓨터 없이, 메모리를 프린터에 직접 넣어 인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도 작아 휴대하고 다니면서 간편하게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포토프린터에는 잉크젯 방식과 염료승화방식 두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잉크젯 방식은 기존 잉크젯 프린터에 포토잉크를 추가, 좀더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도록 한 것이다. 일반 잉크젯 프린터가 4색 잉크를 주로 사용하는데 비해 포토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사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6색에서 8색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HP, 엡손 등이 대표적이다.

염료 승화식 방식은 잉크가 아닌 삼색 카트리지 리본을 이용해 인쇄하는 방식으로 사진관에서 사용해온 인화방식과 유사하다. 품질도 잉크젯 방식에 비해 뛰어나다. 하지만 전용지를 써야하고 잉크젯에 비해 출력 비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디지털 카메라 업체인 한국코닥, 소니코리아 등에서 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삼성전자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 HP제품

포토프린터의 경우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최근 유지비용을 최소화한 제품이 출시되며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HP는 새롭게 개발한 독자적인 잉크젯 프린팅 기술로 경제성과 속도를 동시에 만족시킨 포토프린터 제품들을 출시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 돌풍=프린터 시장에서 가장 효자상품으로 손꼽히는 것이 컬러 레이저 프린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컬러 프린터는 400만~500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가로 특수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저가형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40만~60만원대까지 떨어져 사무실은 물론 가정용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출력 속도와 저렴한 유지비. 잉크젯 포토 프린터에 비해 컬러 인쇄물 품질에서 비교될 수 있지만 기업체의 홍보자료나 영업용 자료 출력용으로 충분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프린터 구입시 주의점=프린터 시장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많다. 프린터를 싸게 구입해도 잉크 카트리지 등을 교환하는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10만원 내외의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잉크 카트리지 하나가 4만~5만원선으로 잉크 두 세 번만 교체하면 프린터 한대 가격이 나올 정도다.

소모품 비용을 줄이려면 레이저 프린터가 오히려 유리하다. 레이저 프린터 토너의 경우 잉크젯에 비해 비싸지만 사용매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장당 출력비용은 오히려 저렴한 편이다. 소모품을 교체할 때는 정품 사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정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린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용도다. 많은 양의 문서를 인쇄해야 한다면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적당하고 프리젠테이션이나 영업자료 등의 인쇄한다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집안에서 사진이나 간단한 가장 용도로 상용한다면 잉크젯 프린터가 적당하다고 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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