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절도소년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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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3일하오4시쯤 서울노량진경찰서 형사피의자 대기실에서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황모(15 무직 서울 도림1동), 조모(15 무직 서울 도림1동)군등 2명이 대기실 철창사이의 가로30㎝·세로20㎝의 배식로를 통해 빠져 나와 형사피의자 대기실 옆 창문에 있는 가로 세로35㎝의 면회용 창구를 통해 밖으로 달아났다.
황군등은 지난12일 상오11시쯤 서울신길3동395의10 성낙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옥순씨 (28·여· 상업서울신길3동395)의 병실에서 김씨의 손가방에 들어있던 현금 2천6백만원을 훔쳐 달아나다 김씨에게 붙잡혀 12일 노량진경찰서에 넘겨졌다.
황군등은 13일 형사피의자대기실에서 다른 피의자 5명과 함께 있었는데 이들이 졸고 있는사이 빠져나갔다.
한편 형사대기실 당직근무를 했던 김화부형사(41)는『잠깐 다른 일을 보기 위해 형사계에 10여분간 가있는 동안 이들이 도망 간것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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