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진 기회잡으면 안놓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조영진은 작년10월 상비군에 뽑혀 역시 첫국제대회 출전에서 개가를 올린 88서울올림픽의 꿈나무.
현재 함평농고 3년생인 조는 경기에 임하면 초년생 답지않은 여유있는 자세를 보이고 더구나 생글생글 웃기도해 긴장해있는 코칭스태프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금메달을 목에 걸고는 『내가 바라던 첫 목표를 달성했다』 고 기염.
함평중 2년때 레슬링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작년10윌 상비군에 뽑힌뒤부터 기량이 급성장하기 시작했고 레슬링의 모든 기술을 고루 사용하는 것이 장점중의 하나다.
소화경코치는『영진이는 일단 한번 기회만 잡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져 점수를 따내곤 한다』 며『승부욕이 대단해 지면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갖고있다』 고 칭찬.
키1백59㎝인 조는 함평에서 상업을 하는 조태일씨(45)의 4남1녀중 장남으로 만화책과 추리소설을 읽는 것이 취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