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더 떨어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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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
오는 9월말까지 모두 6천42가구 분의 아파트분양이 줄을 잇는다.
이에 비해 현재 0순위통장소지자는 모두 2천8백30명으로 이들의 당첨기회는 충분히 보장되는샘. 이들이 이 기간중 모두 분양을 받는다 해도 1천1백52가구분이 남아 일반분양이 상당량이다.
이에따라 복덕방가게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값이 이번의 분양 러시로 인해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인천>
인근에 남동공업단지가 들어서는 선학·관교동일대의 땅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역 녹지대는 2천∼3천평규모의 매물이 평당4만∼5만원에 거래돼 지난4월보다 10%정도 뛰었다.
환지예정지구와 인접한 구월동의 그린벨트지역도 평당 2만7천원을 웃돌고 구월·간석·만수동의 상가지및 주택지는 올봄보다 최고 평당 5만원까지 올려부르고 있지만 매매는 거의없는 상태다. (주)라이프가 이달말 항동에 비치맨션6차 1백96가구와 9월말 가좌진주5차 2백80가구분을 분양한다.

<전남>
광주시내 상권중심지인 충장로1∼4가사이의 빌딩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4월까지만해도 임대점포가 나오기 바쁘게 계약돼 나갔는데 지난5월부터 세무당국이 임대등록이나 신고를 하지않은 점포나 실제계약금보다 낮게. 신고한 실입주를 대상으로 추적조사가 진행되면서 매물이 쏟아져나온것.

<대구>
지난 7월부터 매기가 급속도로 위축돼 최근에는 거래가 아예 끊긴 상태.
시내중심가인 동성로·삼덕동일대의 경우 지난해 이맘때면 상가점포나 유흥업소의 거래가 제법 흥청거렸는데 올해는 단1건의 거래도 없다는 것이 복덕방가의 푸념.

<충남>
매매 보다는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전세값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최고 1백25%까지 오르는 등 폭등세.
계룡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8백만원에 들어갈 수 있던 40평형짜리가 최근에는 1천8백만원까지올라 매매금액의 70%수준에 달했다.

<제주>
도내 1백여개소 복덕방중 지난주에 1∼2건이라도 매매를 알선한 업소가 불과 4∼5개소뿐일 정도로 완전한 휴면상태.
제주시 일주동대지가 평당 40만원, 상가지역 4백만원선이며 신선제2지구 대지가 평당 25만원선으로 가격변동도 없다.

<전북>
진안군 관내임야값이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오른값에 살사람이 몰리고 있으나 매물이 없어 거래는 부진.
이지역은 표고버섯·인삼등 특용작물재배가 많은곳으로 특히 표고버섯값이 오르면서 이를 재배하기 위해 임야를 찾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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