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면역결핍증 서독서도 1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본 로이터=연합】 서독에서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으로 최소한 10명이 이미 사망했으며 현재 공식적으로 21명이 치료 중에 있다고 서독연방 후생성 대변인이 9일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서독의사들이 이 병에 대해 정부에 보고해야할 의무규정이 없기 때문에 정부가 발표한 희생자수치에 의문을 두고있는 실정이다.
원인과 치료책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AIDS는 4년전 최초로 미국에서 발견돼 벌써 6백여명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현재 1천5백명이 앓고 있는데 최근에는 덴마크·영국·오스트리아·프랑스·스위스·네덜란드 등 유럽지역으로 번졌으며, 일본에서도 전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