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무더위로 건자재값 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계속된 장마와 뒤를 이은 무더위로 공사가 줄어들면서 시중 건자재 값이 하락세에 머물러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자재는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타일만이 품귀현상이 계속될뿐, 시멘트·철근·합판은 물량이 남아돌고, 모래·자갈등 골재도 판매부진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따라 시멘트도 고시가를 밑도는등 하락세를 보이고있는데,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것으로 상인들은 보고있다.

<한부대 천9백80원|시멘트>
장마철을 지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각 메이커마다 상당한 재고가 쌓여있는 상태.
한부대에 고시가인 2천46원을 밀도는 1천9백80원선에 거래되고있는데 8월말까지는 이시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가격 인상으로 수출이 호전돼 재고가 10여만t에서 7만∼8만t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가격은 여전히 보합세로 t당2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당 2천8백18원|합판>
연초부터 급증하던 수요가 7월들어 격감해 재고가 계속 늘고 있다.
1장에 2천8백18원으로 지난주와 변동 없으나 중순이후는 다시 수요가 일것으로 보인다.

<품귀현상도 해소|붉은 벽돌>
1년 가까이 계속되던 극심한 품귀현상이 수요감소와 생산증가로 8월들면서 완전히 해소됐다.
일부대리점에서는 오히려 판촉활동까지 펴는 상태.

<유일하게 재고바닥|타일>
6월부터 물량부족현상을 빚기시작한것이 8월 들어서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생산량은 월57만평에 달하고있으나 출하량은 무려68만평으로 지금까지의 재고도 거와 바닥이 났다.
외장타일 한상자 공장도가격 6천5백원이나 판매대리점에서는 물량부족에 편승, 마진폭을 종래10%에서20%까지 올려 판매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