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반급 포함해 52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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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가원수및 정부수반등 외국정상급의 초청을 통한 정상외교는 52회(34개국)로 49년8월 장개석 자유중국총통의 방한이 그 첫 케이스.
미국·말레이지아·태국정상들이 각각 4회씩 방문해 최다방문국이 됐으며 개인별로는 비공식1회를 포함해 3차례나 방한했던「조너던」레소트수상이 으뜸.「조너던」수상은박대통령재임시 3차례나 방문해 환대를 받았으나 최근 북한카드를 사용, 경제원조를 요구하다가 우리의 정도외교시책으로 좌절된 인물.
뉴질랜드의 「밀둔」 수상도 2차례 방문했으며 미국대통령은 우리건국이후 「트루먼」과 「케네디」대통령을 제외하고는 모두 1차례씩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한미관계의 특수성을 반영.
우리 국가원수의 해외나들이에서 보듯 유럽과 남미지역은 초청외교에서도 서독대통령의 1차례 방한을 제외하면 불모지나 다름없다는게 외교관들의 아쉬움.
특기할 일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일간의 정상외교다. 공식적으로는83년1월초「나까소네」(중자근강홍) 일본수상이 방한한것이 처음이다. 비공식적으로는 우리 국가원수가 4차례, 일본수상이 3차례씩 각기 방문했으나 지리상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공식적으로는 「나까소네」 일본수상의방한이 유일하다는 사실은 「가깝고도 멀다」는 한일관계를 잘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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