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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로? MS '홀로렌즈' 기대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02년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주인공 존 앤더튼(톰 크루즈)이 손동작으로 허공에 떠오른 컴퓨터 스크린을 '휙~ 휙~' 넘기는 장면으로 화제가 됐다.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기술은 영화 속 이야기로 머물렀다.

하지만 곧 현실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레드몬드 MS본사에서 첫 선을 보인 '윈도우10 홀로렌즈' 기술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기술은 사람이 손으로 이미지를 가리키면 이를 인식한 컴퓨터가 가상의 3차원 영상을 만들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실행되도록 개발됐다. 다만 실행자가 무선 헤드셋 형태의 기기를 머리에 써야 한다는 게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영화 속 기술과 다른 점이다.

홀로렌즈가 구현하는 영상은 실제 홀로그램이 아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물건이 실제로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홍보 영상을 보면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가 쉽다.

'홀로렌즈' 소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방 안에서 허공에 뜬 스크린을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늘리면 보던 영상이 확대된다.

오토바이 디자이너가 컴퓨터로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실물이 어떻게 구현될지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미리 볼 수도 있다.

이 영상에 따르면, '홀로렌즈'는 증강 현실을 구현해주는 기기 역할도 한다. 사용자의 눈 움직임을 추적하고, 내장 카메라로 몸 동작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Microsoft 유투브 계정, Won Joon Chee 유투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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