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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 뿌려도 자꾸 끼는 성에 … 겨울용 사용해보셨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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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겨울철에 스노우 타이어가 없다면 스프레이 체인을 구비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게 좋다.(오른쪽) 워셔액도 겨울용을 사용하면 용액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겨울철 폭설이 내리면 자동차는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평소 극복이 가능한 길도 겨울철엔 도로 조건에 따라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미리 대비를 해 놓아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먼저 눈이 내린 도로나 빙판길은 자동차의 제동 성능을 떨어 뜨리고 방향 조작을 어렵게 만든다. 이에 대비하려면 일단 스노우 체인을 구비하거나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해 두는 것이 좋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스프레이 체인을 구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스원이 내놓은 ‘레인 OK 스프레이 체인’은 핀란드 공인 시험 기관의 성능 시험을 완료해 혹한기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스프레이 체인의 특성상 ‘응급 처치용’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와이퍼의 고무날은 보통 6개월에 한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이나 결빙으로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겨울철용으로 교체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워셔액을 점검하는 것도 겨울철 운전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추운 계절에 맞춰 제조한 겨울용 워셔액을 주입하면 쉽게 얼지 않아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시중에는 발수 코팅은 물론 성에와 김서림을 방지하는 기능까지 갖춘 워셔액 제품들도 나와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도 방전될 수 있다. 자동차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할 때는 상단에 있는 배터리 시계를 이용한다. 평상시 초록색으로 표기되며 이는 정상을 뜻한다. 반면 검정색이면 충전 부족, 투명한 색상이면 방전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즉시 교체해야 한다.

낮은 기온으로 냉각수까지 얼면 자동차 고장을 부를 수 있다.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동액의 역할이다. 부동액은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 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행 환경이나 엔진 상태에 따라 그보다 빨리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물과 부동액의 비율은 50:50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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