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총리 "기획원 인사이동없다" 다짐|진흥기업, 유통업계 진출 백화점열기로|미·불의 고급신사복메이커 가을부터 한국에 상륙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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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신임부총리 취임을 계기로 대폭적인 기획원 내부인사가 있을것이라는 일부 기대감(?) 에 대해 서석준부총리는『절대로 없으며 그러한 기대감차체가 바람직스럽지못한 일』이라고 쇄기를 박았다.
서부총리는 8일 취임후 첫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일이 급한데 인사문제를 거론할때냐. 일에는 인사와 조직의 안정이 첫번째 조건이니 현재 맡고있는 직분을 열심히 수행해달라』고당부하면서 『장관이 바꿔면 으례 무슨 인사가 있을줄 알고일손을 놓고 전전긍긍하는 풍토는 하루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총리는 『나를 두고주위에서 차가운 사람으로 소문이 난모양인데 그렇지 않다』면서 국·과장들이 언제든지 부총리실에 들어올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라고 비서실장에게 지시.
★…진흥기업이 유통업계에 진출한다.
진흥기업의 계열회사인 부산 고속터미널은 올여름에 완공될 부산 동래의 종합고속버스터미널안에 1백70억원을 들여 약4천평규모의 매장을 갖춘 대규모 직영백화점인 부산백화점(대표 김재령)을 만들기로하고 오는9월중 개관할 예정.
★…세계3대 고급신사복메이커로 알려진 프랑스의 이브생로랑을 비롯, 영국의 닥스심프슨,미국의 제이마등이 가을부터 잇달아 한국에 상륙할 예정.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우도상사·코오롱등은 최근이들 업체들과 상표및 기술도입계약을 체결, 오는 가을부터 제품을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이브생로랑과 상표도입계약을 추진해온 삼성물산은 지난 6월말 총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지급한다는조건으로 이브생로랑의 노하우를 제공받기로 했다.
한편 코오롱은 제이마, 반도상사는 닥스심프슨과 계약을맺고 가을부터 고급 의류를 출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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