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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침대 매트리스 살펴보니…시몬스>에이스>썰타 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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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특급호텔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는 시몬스로 나타났다. 본지가 그랜드인터콘티넨탈ㆍ콘래드ㆍ서울 웨스틴조선 등 전국 특급호텔 21곳의 매트리스 9674개를 조사한 결과, 시몬스가 4016개로 전체의 41.5%를 차지했다. 그 뒤를 에이스(3185개, 32.9%), 썰타(1113개, 11.5%), 씰리(898개, 9.2%) 순이었다.

호텔별로는 롯데(본점ㆍ월드)ㆍJW메리어트서울ㆍ하얏트리젠시제주ㆍ메이필드ㆍ더팔래스ㆍ홀리데이인인천송도 등은 시몬스를, 쉐라톤그랜드워커힐ㆍ스탠포드ㆍ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ㆍ리츠칼튼 드은 에이스를 썼다. 인터컨티넨탈은 2개 호텔 중 그랜드는 시몬스, 코엑스는 에이스를 썼다. 콘래드ㆍ밀레니엄서울힐튼은 썰타 침대를 사용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씰리 629개, 에이스 338개를 쓰고, 쉐라톤디큐브시티는 269개 매트리스 전부를 씰리를 썼다.

웨스틴조선호텔만 462개 매트리스 전체를 ‘헤븐리 베드’로 사용했다. 웨스틴조선호텔서울 류민지 홍보담당은 “웨스틴에서 자체 제작한 매트리스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웨스틴 본사에서 3000만 달러를 들여 개발한 것으로, 전 세계 웨스틴 계열 객실 6만4000곳에 비치된다.

국내 특급호텔은 매 2~3년마다 매트리스를 교환한다. 윤문엽 인터컨티넨탈 홍보담당은 “호텔별로 탄성구조ㆍ매트리스높이ㆍ쿠션감ㆍ소재 등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평가해 매트리스를 선정한다”면서 “사용자 불편 등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업체를 변경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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