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재회 실무위를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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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6일 민간주도로 추진될 이산가족찾기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지원, 효과적인 종합대책을 수렵키위해 국무총리실·외무·내무·문교·보사·문공·통일원등의실·국장급으로 구성되는「실무위원회」를 설치키로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김상협국무총리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이산가족찾기 사업이 민간주도의 범국민적운동으로 지속적이고도 효율성있게 전개될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모든 지원을하기로 결정했다.
김총리는 적십자사·1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신문협회·방송협회등 관련민간기구들이 협조하여 앞으로의 구체적 사업추진방안등을 강구할 수 있도록 보사·문공·통일원등은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고시하고, 문교부는 추진결과를 반공교육의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김총리는 외무부가 국제사회에 우리의 통일노력을 알리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하고 내무부도 이북5도청과 협의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각부처가 보고한 이산가족찾기 실적 및 계획은 다음과 같다.
◇문공부▲금주방송계획=6일 하오10시30분부터 7일 상오5시30분▲9일 하오10시5분∼10일 하오7시20분▲금주이후는 매주 일요일 0시부터 하오6시까지 1회씩실시▲방영내용은 모두 녹화테이프에 담아재방실시(KBS중앙홀및 지방방송국·매일 상오10시부터 하오5시반) ▲도별 벽보판 설치운영▲로스앤젤레스 한국어방송에 전기록을 방영 ▲10일에는 로스앤젤레스교민을 위한 동시위성중계방송
◇통일원▲17일 하오2시부터 6시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이산가족재회촉진대회를 열기로하는한편 오는8월12일 상오10시에는 「이산가족의날」행사.
재회촉진대회에는 이산가족 1만여명이 참석하며 TV를통한 상봉가족 1천여명 초청.
◇보사부=앞으로 KBS로부터 안내접수업무를 인수. 이산가족명단을 카드화. KBS-TV및 기타관계기관과 협조.
이날회의에는 외무·국방·보사·노동·문공·통일원·정무제1장관과 법무·문교차관및 내무부차관보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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