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 상봉이 50%·친척 42%·부모자식 6·7% 50대가 41%·40대 31%, 황해출|신23%·평남 9·5%|KBS 캠페인통해 830가족 재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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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4일 하오 9시 현재 KBS-TV 이산가족찾기운동에서 모두 8백30건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다.
이중 KBS가 분석한 2백33건의 내용을 보면 형제·자매 상봉이 50%로 가장 많았고 친척 42%, 부모·자식 6.7%의 순이었다.
부모·자식의 상봉 건수가 적은 것은 당시 40∼50대의 부모들이 대부분 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나이별로는 50대가 41%로 가장 많고 40대 31%, 60대 14%, 30대 8.5%의 순.
출신도별로는 황해 23%, 서울 14%, 경기 13%, 평남 9.5%, 강원 7%, 부산 7%의 순이었는데 이북중에서 황해도가 가장 많아 1·4 후퇴당시 남쪽과 거리가 가까워 남하 하기에 조건이 유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황해도 출신은 당시 대부분 배편으로 피난 했기 때문에 인천·군산 등 서해안 일대에 많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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