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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 서둘러 봄맞이 시작한 크루즈 라인 '백' 8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버버리
랄프 로렌
샤넬
디오르
펜디
보테나 베네타
프라다
토즈

본격적인 2015 S/S 시즌이 오기 전, 서둘러 봄맞이를 시작한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헤리티지 제품 8개.

버버리 Burberry
Trench Coat 버버리 하면 단연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란 이름 대신 버버리 코트로도 불릴 정도니 말이다. 무려 158년 동안 새로운 실루엣과 원단, 색상으로 재해석되어왔다. 2014년에는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실크 오간자 소재로 만들어졌고, 플라워 패턴을 핸드 프린팅한 것이 특징이었다. 2015 크루즈 시즌에는 우아한 코튼 실크 소재에 그러데이션 컬러로 선보이며 회화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했다.

랄프 로렌 Ralph Lauren
Soft Ricky 디자이너 랄프 로렌의 아내이자 그의 영원한 뮤즈인 리키 로렌의 이름을 딴 소프트 리키 백은 완벽한 형태감을 유지하는 견고한 실루엣은 물론 가방의 옆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유연함까지 지녔다. 지난겨울 사랑스러운 핑크를 포함한 파스텔 컬러 팔레트로 선보인 소프트 리키 백으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이번 크루즈 라인은 도시 이름이 레터링된 캔버스 소재로 선보여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샤넬 Chanel
2.55 Bag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여성들이 사랑해온 샤넬의 2.55 백. 타임리스 클래식의 대표주자 2.55 백이 2013 S/S 컬렉션에서 대형 훌라후프 백을 선보인 이후 한층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꾸준히 변모하고 있다. 지난겨울엔 보기만 해도 포근한 시어링 소재와 경쾌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버전으로 많은 패션 피플들의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 크루즈 시즌엔 화사한 플라워 아플리케를 입체적으로 장식한 모델을 선보였다.

디오르 Dior
Lady Dior Bag 디올의 시그너처라 할 수 있는 카나주 패턴을 장식한 레이디 디올 백은 매 시즌 다양하게 진화해왔다. 2014 F/W 시즌에는 가방 앞면에 앙증맞은 포켓을 장식해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탈착 가능한 미니 사이즈의 파우치를 달아 참 액세서리와 함께 가방을 장식할 수 있었다. 반면, 2015 크루즈 버전 레이디 디올 백은 활기찬 아티스틱 감성이 돋보인다. 예술적인 붓 터치를 연상시키는 컬러풀한 프린트에 시퀸 디테일을 더한 것!

펜디 Fendi
Baguette Bag 바게트 백은 작은 사이즈임에도 많은 양의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는 실용성을 자랑한다. 매 시즌 새로운 소재와 컬러, 장식을 접목한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현재까지 무려 1000여 개가 넘는 모델이 제작되었다고. 2014 F/W 버전과 2015 크루즈 버전의 공통점은 동일한 시퀸 장식이다. 하지만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페퀸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완성한 미니 사이즈의 시퀸 장식들이 2015 크루즈 컬렉션에서는 몇 백배나 확대된 크기로 선보이며 쿠튀르 터치를 강조했다.

보네가 베네타 Bottega Veneta
Knot Clutch 매듭 모양의 잠금장치가 특징인 놋 클러치는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함축한 시그너처 아이템이다. 3차원적 시각 효과를 연출한 위빙 디테일을 기본으로 진귀한 프레셔스 가죽, 쿠튀르풍 장식 등을 가미해 다채로운 스타일로 거듭나는 중.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크루즈 라인에도 프레셔스 가죽을 사용했다. 2014 F/W 시즌에는 보디 전체를 물뱀 가죽으로 제작했다면 이번엔 인트레치아토 기법의 가죽 소재 위에 스네이크 가죽을 덧대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프라다 Prada
Saffiano Bag 사피아노 백은 송아지 가죽에 빗살무늬 스탬핑 공정을 거친 브랜드의 시그너처 가죽으로 완성된다. 시즌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메이크되는 것이 특징. 가을 겨울 시즌에는 옆면과 가방의 앞뒤 면에 다른 컬러를 사용한 투톤 컬러가 돋보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가방 앞면에 작은 포켓을 더했다. 특히 미니 사이즈의 포켓을 장식한 블랙 미니 사피아노 백을 처음 선보였는데 로고와 장금장치를 기존의 골드가 아닌 실버 컬러로 출시했다.

토즈 Tod’s
Gommino Spilla 모카신 형태의 고미노 슈즈는 남녀 불문하고 토즈의 가장 아이코닉한 제품이다. 드라이빙 슈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밑창에 무려 133개의 고무 패치를 더해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 소가죽부터 스웨이드까지 해마다 새로운 소재와 색상, 장식을 선보이는데 2014 F/W 시즌에는 가죽 태슬 대신, 탈착 가능한 기하학적 모티브의 ‘로렌지 핀’ 장식을 더했고, 크루즈 시즌엔 영롱한 컬러의 라인스톤이 장식된 골드 핀을 달았다.

글=이지연 헤렌 기자, 사진=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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