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역도산 추모」붐 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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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로레슬링이 일본에서 인기를 회복하면서 프로레슬링 계의 신화적 존재인 한국출신 역도산의 리바이벌 붐이 일고있다.
「역도산의 진실」이라는 특집을 다룬 스포츠지『넘버』(Number)는 발간2일만에 26만부가 매진됐고 영화회사 송죽은 창고에 잠자고 있던 11권의 역도산 관계기록 영화를 다시 편집, 금년 여름 『역도산』이라는 이름으로 로드쇼를 일반에게 공개할 준비를 시작했다.
20일에는 동경 이께가미혼몬(지상본문)사에 있는 역도산 묘에서 영화제작을 알리는 간략한 추모식이 있었다.
일본에는 최근 청소년을 중심으로 프로레슬링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아사히(조일)TV의 프로레슬링시청률이 작년여름의 16∼17%대에서 20%대로 높아졌고 학교에서는 중·고생들간에 레슬링 흉내가 성행하고 있다. 【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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