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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노인전문교육원 충주시 안림동에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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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충북 충주시는 안림동 일대 8만4000여㎡의 터에 노인전문교육원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연간 6만 명을 대상으로 노년 준비와 자살 예방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노인전문교육원 건설에는 민간자본 7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충주시는 지난 5일 ㈜부영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원은 강의실이 있는 교육동과 식당 등 지원시설, 강당·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오는 5월 착공해 2016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충주시·대한노인회 관계자 등을 주축으로 실무추진협의회도 조만간 구성된다.

 교육원은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노후생활 설계 교육 ▶세대간 갈등 해결 ▶임종 준비 및 자살 예방 ▶노인지도자 양성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올해 준공 예정인 충주자활연수원에 노인전문교육원이 문을 열면 사회복지교육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교육원을 찾는 노인들이 삼색온천 등 충주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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