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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5년 만에 임금인상 잠정합의

중앙일보

입력

 
금호타이어가 5년만에 기본급을 인상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0일 본교섭을 통해 기본급 15% 인상, 상여금 200% 환원, 격려금 510만원 지급, 임금체게 및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운영에 대해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기본급을 인상한 것은 5년만의 일이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기본급을 동결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잠정 합의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회사가 지키고, 노동조합이 이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향후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설명회를 갖고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 금호타이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임금 회복과 함께 별도 성과급을 요구해오다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모드에 들어간 바 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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