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 '쇼핑1번지'로 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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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광주시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가 '유통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구 내에 아파트 1만2천가구와 각종 기관.단체가 이미 입주한 데다 내년엔 1월 지하철 개통에 이어 3월 시청이 입주하게 됨에 따라 '쇼핑 1번지'로 주목받는 것이다.

현재 신세계 E마트와 롯데마그넷이 영업 중인 이곳엔 일년 안에 의류 중심의 대형 유통업체 세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먼저 광주~송정 도로변 서창검문소 건너편 4천여평에 패션.스포츠.골프.레저 등의 전문 의류 매장인 상설타운이 다음달 개장한다.

이 회사 백창선 영업팀장은 "광주 지역경제의 중심이 상무지구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매장을 설치하게 됐다"며 "1차로 48개 점포를 입주시킨 뒤 2차로 3천평에 30여개 점포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철도공사 건물 건너편엔 세정아울렛이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연면적 1만평 규모로 건물을 짓고 있다. 이 회사 이문욱 사장은 "오는 8월 캐주얼.여성.신사.아동.유아 등 유명 의류 브랜드 1백20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라며 "백화점에 손색 없는 전문 의류브랜드 매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청 건물 옆 5천여평에 최근 터파기를 시작한 프리미엄아울렛은 의류 매장과 함께 10개 영화관을 갖춰 내년 5월께 개점할 예정이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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