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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실시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9일 한국과학기술원을 순시, 임관 원당으로부터 업무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오늘날은 과학기술의 경쟁에서 과학기술의 전쟁시대로 돌입하고 있다고 지적, 우리의 살길은 과학기술의 진흥에 달려 있으므로 과학기술입국을 통해. 선진조국을 창조해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인적 자원 이외에는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의 당면과제는 고급인력의 양성이며, 특히 과학기술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하고 고급인력양성에 배전의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선진국의 첨단기술정보를 조기에 입수, 이를 우리기술로 발전시켜 나가야할것』이라고 말하고『이 곳에서 배출한 석·박사를 과감히 해외에 파견하거나 해외과학기술자를 초빙, 세계첨단기술의 조속한 습득을 통해 과학기술분야의 도약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과학영재교육에 언급, 『과학기술원이 이를 시험적으로 실시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비치고 『영재교육을 우리 특성에 맞게 발전시켜 우리도 20대초반에 박사가 배출되면 과학기술에 많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중소기업제품의 기술개발등에 대한 지도와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진각국이 수입규제를 하지 않는 부품의 질을 높여 수출도 늘고 제품의 질도 함께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을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이에 앞서 KDI(한국개발연구원)을 시찰, 김준성부총리·김기환원장등과 연구원안의 국제연수건물 준공테이프를 끊은 뒤 「경제계획 및 개발전략에 관한 정책연찬회」에 참석중인 나이지리아·케냐등 아프리카 11개국의 정부당국자들과 다과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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